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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日1例: 케플러 프로젝트 결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<뉴욕타임스(NYT)>의 인터랙티브 그래픽

 

이 글은 연합뉴스 미디어랩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재 중인 <1日1例> 아홉 번째 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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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제2의 지구’는 존재할까요? 미국 항공우주국(NASA)은 ‘케플러 프로젝트’를 통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2009년 3월부터 찾고 있습니다. 지난 18일(현지시간) 나사는 케플러 프로젝트의 가장 최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슈퍼지구(지구 질량 2~10배 정도의 지구형 행성) 세 개가 포함된 두 개의 행성계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

뉴욕타임스(NYT)는 이 소식을 전하며 케플러 프로젝트로 통해 발견한 행성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사를 선보였습니다. 독자는 이 기사를 통해 케플러 프로젝트로 발견한 행성계와 행성의 이름, 궤도 크기, 중심별 크기와 온도 등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.

출처: Kepler’s Tally of Planets, 뉴욕타임스(NYT), 2013. 4. 18.

이 사례에서 눈여겨볼 것은 친절한 범례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. 상단에 배치한 네 개의 범례는 화면에 펼쳐진 행성계의 특성을 독자가 익숙한 정보(태양, 지구, 수성, 목성, 해왕성 등)와 상대 비교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. 행성계를 크기와 발견 순서 두 가지 기준으로 정렬할 수 있게 한 것도 이 사례의 백미입니다. 독자가 두 가지 정렬 기준을 번갈아 선택하며 행성계의 물리적 특성과 발견 역사도 함께 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또한, 중심별 주변을 도는 행성을 동적으로 표현해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, 각 행성계에 커서를 올리면 세부 정보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. 이러한 요소는 인터랙티브 기사 본연의 장점이기도 합니다.

이번 사례를 제작한 조너선 코럼은 과학 정보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뉴욕타임스 그래픽 에디터 중 한 명입니다. 과학 정보디자인에 특히 관심 있다면 주의 깊게 그의 작업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.

1日1例: 아시아 각국 GDP 규모 차이를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<뉴욕타임스(NYT)>의 인터랙티브 카토그램

 

이 글은 연합뉴스 미디어랩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재 중인 <1日1例> 여섯 번째 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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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토그램(cartogram)은 실제 지형의 면적 대신 통계 데이터 크기를 면적으로 환산해 그린 지도입니다. 이 방식은 실제 지형의 모습을 왜곡하지만, 해당 지역의 통계적 의미를 더욱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특히 서로 다른 지역의 통계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비교할 때 유용합니다. 면적의 차이가 곧 통계 데이터의 차이를 의미하므로 독자가 통계적 특성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뉴욕타임스(NYT)는 카토그램을 이용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, 일본 등 아시아 여러 국가의 경제 규모를 시각적으로 잘 비교했습니다. 카토그램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. 아시아 각국의 GDP 비교와 인구수 비교입니다. GDP 비교 카토그램은 넓이와 색을 이용해 두 가지 정보를 담았습니다. 넓이는 그 나라의 GDP 규모입니다. 색은 2011년 대비 2012년 현재 GDP 성장률을 뜻합니다. 면적이 클수록 그 나라의 GDP 규모는 크고, 색이 진할수록 전년도 대비 GDP 성장률은 높습니다. 한눈에 얼핏 봐도, 우리나라와 일본은 GDP 규모 차이가 4배 이상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몽골은 GDP 성장률이 10% 이상이지만, 대만은 2% 미만이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. 인구수 비교 카토그램 역시 넓이와 색을 이용해 두 가지 정보를 전달합니다. 넓이는 해당국의 인구수를 뜻하며 색은 1인당 GDP를 보여줍니다.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, GDP 성장률은 약 1천 달러 수준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.

출처: China Still Dominates, but Some Manufacturers Look Elsewhere, 뉴욕타임스(NYT), 2013. 4. 8.

 

물론 인터랙티브 형식이므로 독자의 필요에 따라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해당국에 커서를 올리면 카토그램으로 표현한 정보가 상세하게 나옵니다. 카토그램의 넓이 단위체를 사각형이 아닌 육각형으로 쓴 것도 이 카토그램의 미적 완성도를 높입니다. 육각형 단위체로 만든 카토그램은 사각형 단위체로 만든 그것보다 곡선에 더 가까운 외곽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. 이는 독자에게 익숙한 지리적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카토그램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카토그램마다 ‘뉴욕’을 포함해 독자를 배려하고 흥미를 높인 것도 돋보입니다. 인간은 누구나 현재 자신에게 익숙한 대상(뉴욕)과 낯선 대상(아시아)을 비교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.